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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중 1명, ‘한 지붕 다세대’

04/12/2018 | 07:20:35AM
10년전 금융위기 이후 미 경제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세대 가구에서 사는 미국인들의 규모와 비중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퓨리서치 센터의 최신 인구조사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현재 전체 미국인구의 20%인 6400만명이 한 지붕 아래에서 여러 세대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세대 가구는 거의 모든 미국 인종과 히스패닉, 전 연령층 그리고 남녀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다세대 가구는 성인 두 세대 이상 또는 조부모와 25세 미만 손자녀를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되는데, 이런 형태의 가구에서 생활하는 인구 비율은 1950년 21%에서 1980년에는 최저치인 12%로 감소했었다.

그러나 이후 다세대로 생활하는 가구 규모는 다시 반등했다. 다세대 형태로 생활하는 미국인의 규모와 비중은 2007-2009년 금융위기 동안 그리고 그 이후 즉각적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 이후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금융위기 이전 보다 훨씬 더 급격히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당시에는 5150만명(전체인구의 17%)이 다세대 가구에서 생활했었다. 또 퓨리서치 센터 분석에 의하면, 이어 2014년에는 6060만명(전체인구의 19%)이 다세대 가구의 일원이 됐다.

미국 인구에서 다양한 인종과 종족의 비중이 커지는 것은 다세대 가구 증가를 설명하는데 일정 부분 도움이 된다. 아시아인과 히스패닉 인구는 전반적으로 백인 인구보다 훨씬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백인들보다 다세대 가구에서 살게 될 개연성이 훨씬 높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아시아인 중 29%가 다세대 가구에서 살고 있었다. 같은 기간 히스패닉과 흑인들의 다세대 가구 비율은 각각 27%와 26%였다. 반면 백인 중에는 16% 만이 다세대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생활했다.

최근 몇 년간, 젊은이들이 다세대 가구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당시 25~29세 연령층의 33%가 다세대 가구 주민들이었다. 또 연령대를 확대해 보면 2014년의 경우 부모와 함께 사는 18~34세 젊은이들은 13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다른 거주 형태를 추월했다. 그런가 하면 55~64세(24%)와 65세 이상(21%) 중장년층의 경우 최소 1/5이 다세대 가구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인들 사이 다세대 가구 생활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1990년에 비해 혼자 사는 노인이 줄었기 때문이다.

하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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