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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교향곡’에 완연한 봄 기운 만끽

04/10/2018 | 07:19:15AM
워싱턴에 기반을 둔 국립교향악단이 봄 기운이 만연한 5월에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클래식 곡으로 연주회를 선보인다.

교향악단 측은 오는 5월 5일(토) 저녁 8시 메릴랜드 베데스다 소재 스트라스모어 전용 연주홀에서 음악의 성인인 ‘악성’으로 불리는 루티비히 판 베토벤의 제6번 전원교향곡(Pastoral Symphony)을 연주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의 바이올린 솔로 협연은 명연주자 콜린 소르기(사진)가 참여한다.

베토벤은 생전에 전원교향곡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이 나라를 나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숲과 나무, 바위들은 분명 사람이 듣고자 하는 메아리를 만들어준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이같은 애국심과 자연에 대한 사랑은 전원교향곡을 통해 충분히 표출되고 있다. 특히 이 곡에서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된 제4악장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묘사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소르기는 이와 함께 이날 메리맨(Merryman)의 ‘윈드호버 판타지’와 ‘프로코피에프(Prokofiev)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2번’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프로코피에프의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은 그가 작곡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와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장소들을 반영한 작품이다. 클래식 음악 전문잡지 ‘팡파레’는 소르기에 대해 “그는 확고한 신념을 지닌 연주자로서, 박력과 기교, 리드미컬한 정교함의 끝판 왕”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연주회 역시 7세 어린이부터 17세 청소년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입장권도 사전에 온라인이나 우편, 전화, 현장 매표소 등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한편 국립교향악단은 이번 2017-2018 시즌의 남은 연주 일정으로 오는 14일(토) 모짜르트 오페라인 ‘여자는 다 그래’의 대표 곡들을 담은 ‘연인들을 위한 학교’콘서트, 오는 28일(토) 내셔널필하모닉 합창단과 몽고메리칼리지 합창단, 스트라스모어 어린이합창단 등의 합동공연인 ‘노던 라이츠’ , 6월 2일(토) ‘폴란드 독립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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