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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어린이정보 불법수집 논란

04/09/2018 | 07:14:19AM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가 어린이 시청자들의 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어린이, 소비자, 개인정보보호 시민단체 20곳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구글 자회사 유튜브가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 보호법’(COPPA)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COPPA에 따르면 기업들은 만 13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부모에게 통지하고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시민단체들은 소장에서 “구글이 유튜브에서 어린이들로부터 개인 테이터를 수집하고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었다”며 유튜브가 수년간 어린이 2300만 명의 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한 것으로 추정했다. 단체들은 FTC가 위반 건당 최고 4만1484달러의 벌금을 유튜브에 부과하도록 요청했다.

유튜브는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계정 생성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2015년 어린이를 위한 독립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키즈’를 개설했다. 그러나 유튜브 계정 없이도 누구나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있으며, 어린이가 부모 계정을 이용하거나 나이를 속인 채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트렌데라 조사에 따르면 8~12세 어린이의 45%가 유튜브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동요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리틀베이비붐’(LittleBabyBum)은 1400만 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으며 동영상 조회 수가 160억여 회를 기록했다.

구글은 광고주들이 18세 미만 연령층을 광고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아’, ‘인형’ 등 어린이 연관 키워드를 선택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광고를 할 방법이 많다고 시민단체들이 지적했다. 6세 어린이가 인형을 실험하는 것이 특징인 ‘라이언 토이스리뷰’(Ryan ToysReview)는 한해 1100만 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

FTC 조사에서 유튜브가 COPPA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시청자에게 13세 이상인지를 묻는 화면을 설치하도록 요구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어린이와 가족 보호가 항상 최우선 사항이었다”며 “소장을 면밀히 살펴본 뒤 개선을 위해 조처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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