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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좌 필요없는 전자상거래”

03/07/2018 | 08:07:38AM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신용카드 없이도 쇼핑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강구하고 있다.

아마존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 캐피털원 파이낸셜 등과 손을 잡고 당좌예금과 유사한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은행계좌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출시하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규 고객층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은행계좌를 지니고 있지 않은 고객층들과 기존 금융기관 이용을 기피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타깃으로 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미 전체 가구의 25%는 은행계좌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소득이 11만2000달러 이상인 가정 중 82%는 이미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이다.

아마존은 결국 새로운 회원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은행계좌를 지니고 있지 않은 고객층 공략에 나선 것이다.

아마존이 새로운 결제 플랫폼을 이용해 끌어들이려고 하는 또 다른 고객층은 밀레니얼 세대들이다. 1980~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들은 이전 세대들보다 기존 금융기관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

새로운 결제 플랫폼은 금융기관 수수료를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당좌예금 형태의 자체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금융기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객들의 민감한 쇼핑 정보 및 소득 관련 자료를 금융기관에 전달하지 않아도 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마존이 금융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기 보다는 파트너 역할을 자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과 JP모건은 이미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2002년부터 아마존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발급했다.

최근에는 아마존과 JP모건, 버크셔해서웨이 3사가 자사 직원들의 건강 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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