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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에 연준도 ‘화들짝’

03/05/2018 | 07:34:51A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에도 돌발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연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터트린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 방안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방안이 경제에 유리할 것이란 생각에 일침을 놨다.

그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자들이 중국을 포함한 강대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려는 이유를 이해한다면서도 “만약 철강 관세를 올린다면 미국 내 철강 소비자 모두에게 끼치는 경제적 효과를 철강 일자리로 상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답은 ‘아니다’라는 게 확실해진다”면서 “미국에 경제적 비용이 생길까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연준 수장으로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도 같은 날 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행정부 정책을 직접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관세가 최상의 접근은 아니다”라며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 분야에서는 외국산 수입에 따른 불리한 영향을 받겠지만 최상의 대책은 이들 분야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트럼프발 관세가 경제 성장이나 물가 상승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이 그렇게 크지는 않겠지만 만약 무역 관계의 파국으로 이어진다면 경기 회복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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