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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편지 개봉 해병대원들 ‘이상증세’

03/01/2018 | 07:38:32AM
버지니아의 한 군사기지에 의심스러운 우편물이 배달돼 이를 받아본 병사 11명이 몸에 이상증세를 보여 군과 수사당국이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미군은 28일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마이어-헨더슨 홀 합동군사기지에 위험물 취급 전담반을 파견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전날 성분을 알 수 없는 물체가 담긴 의문의 편지가 배달됐으며, 이를 열어 보거나 동시에 접촉한 병사 11명이 얼굴과 손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이중 3명은 결국 병원으로 후송됐다.

군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편지는 27일 오후 3시30분경 해병대 막사에 도착했다. 특히 편지에 노출된 병사들은 코피를 쏟는가 하면 손에 화상을 입는 등의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증세가 심각한 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들은 현재 안정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이번 조사를 지원하고 있는 알링턴 소방대 측은 밝혔다.

펜타곤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일부 해병대원들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사건발생 직후 해당 건물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 상태에서 위험물 전담반과 연방수사국(FBI)이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알링턴의 마이어-헨더슨 홀 합동군사기지는 워싱턴 군사령부 역할을 하는 핵심 군시설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군 범죄조사반과 FBI는 테러 가능성이나 추가 피해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편지 발신자를 밝혀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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