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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미 FTA 폐기할 수도”

02/14/2018 | 07:39:34A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무역협정을 협상하고 있으며, 공정한 협상을 하거나 협정을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여야 상하원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노동자를 위한 ‘공정 무역’을 주제로 연 간담회에서 “한국과의 협정은 재앙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한국과 매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그 협정은 손실만 낳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FTA 폐기를 직접 언급한 것은 지난해 12월 한미 양국이 FTA 개정 협상에 착수한 이후 처음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겨냥해 보복 성격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하기 전에, 제너럴 모터스(GM)가 벌써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그것은 정말 중대한 발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들은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GM과 한국GM은 전날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장 폐쇄 이후 생산 시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을 군사적으로 방어하고 있지만, 보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을 지킨다”면서 “한국은 들어가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 우리에게 지불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미국을 중국의 ‘돼지 저금통’으로 묘사하면서 “중국이 미국에서 빼간 돈으로 중국을 재건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무역 당국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불공정무역 조사에 착수한 사례 등과 관련해 “미국의 이해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여기에는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서의 과잉 생산을 다룰 필요성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비롯한 주요 대미 무역 흑자국을 겨냥해 "그들은 덤핑을 하고 우리 산업과 노동자의 가족들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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