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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방학‘줄고’ 수업‘연장’

02/09/2018 | 07:26:20AM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들이 올겨울 스노우데이 사용일수를 이미 초과 사용하는 바람에 학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학년말 수업 종료일은 당초 예정된 오는 6월 12일(화)에서 하루 더 늦춰진 13일(수)로 변경됐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겨울 날씨 상황에 따라 종업일과 방학 개시일은 좀더 미뤄질 수 있다. 이는 지난 7일 새벽 워싱턴 일원에 눈과 얼음비가 내리면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일부 카운티 공립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몽고메리카운티의 질 오트먼-포우즈 교육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수업일이 연장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전 7시 현재 휴교 결정이 더욱 임박한 가운데 북부 지역 도로들과 서부 일부 지역의 빗물이 얼기 시작했다며 이같은 빙판길 상황은 추가 일기예보와 맞물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것이다.

상당수 지역은 이날 비만 내렸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빙판길로 변한 도로와 보도를 경험했었다. 생각하기에 따라 그 정도 날씨면 스쿨버스가 운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수도 있지만 교육청은 결국 휴교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로, 등교길 운전자는 스쿨버스 드라이버만 있는 것이 아니라 10대 미숙한 운전자들도 있기 때문이며, 보행자들과 다른 여러 안전을 고려해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년도 수입일정을 조정하게 된 이번 조치는 잭 스미스 몽고메리 교육감이 최근 의회에 보낸 편지에 따른 것이다. 그는 이번 학년도 학사 일정이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밝혔었다. 스미스 교육감의 서한에 따르면 앞으로 스노우데이가 더 발생할 경우 6월 14일과 15일도 보충수업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이보다 휴교일이 더 많아질 경우에는 하는 수 없이 다가 올 봄방학을 줄여야 할 형편이다. 이때 당초 봄방학 일정인 3월 26일과 27일도 등교해야 할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

메릴랜드 주법에 따라 몽고메리카운티는 6월 하순까지 수업일수를 연장할 수는 없도록 돼 있다. 이는 래리 호건 주지사가 행정명령으로 새학년도 개학일을 해마다 9월 첫번째 월요일인 ‘노동의 날’ 이후로 정했기 때문이다. 또 매학년 말일은 6월 15일을 넘길 수 없도록 했다.

스미스 몽고메리 교육감은 지난해 11월 교육위원회 회의 도중 학사일정을 변경하는 것은 점차 힘겨운 과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건 주지사의 행정명령에는 몽고메리카운티 교육 관리들이 새로운 학사일정을 적용하는 과정에 필요시 내년도 봄방학 기간을 더욱 줄이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2018-2019 학년도는 봄방학 일정이 4일 더 줄게 돼 종전의 10일에서 6일로 단축된다.

호건 주지사실은 몽고메리카운티에서 봄방학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당시 행정명령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이를 일축했었다. 호건 주지사 대변인은 “대다수 다른 지역은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우선시 하는 상식에 준하는 학사 일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몽고메리카운티도 이같이 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고 말했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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