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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경찰, 아동성범죄 해결 ‘속도’

02/08/2018 | 07:23:57AM
메릴랜드주 경찰청이 산적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으로 인한 부담을 덜기 시작했다.

이는 새로운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으로, 이 예산은 아동 성폭력 사건 조사를 더욱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메릴랜드 경찰은 물론 인근 다른 지역 경찰부서에까지 지원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부터 얻은 디지털 증거는 살인사건에서 금융사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범죄유형에 등장한다.

특히 스마트폰은 최근 워싱턴 일원에 큰 충격을 준 2건의 아동 성폭력 사건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피의자들은 데온트 캐러웨이와 카를로스 벨로, 이들은 각각 자신들이 일하던 프린스조지스카운티와 찰스카운티 내 학교들에서 학생 수십명에게 피해를 준 학습도우미들이다.

카를로스 벨로부터 피해를 입은 아동 중 1명을 대리하고 있는 찰스 터커 변호사는 지역언론에 “경찰이 디지털 증거자료를 보다 신속히 검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추가 자금이 확보됐다는 말을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터커 변호사는 그러나 불행히도 벨 사건 피해자들에게는 이미 늦어버린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실제로 벨의 휴대전화 분석 과정에 수개월이 소요됐다. 주경찰 분석관이 마침내 휴대전화에 저장된 파일들을 복원하기 시작했을 때 찰스카운티 조사관들은 이미 벨을 곧장 체포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전화기가 압류된지 6개월이나 지난 시점으로, 그 사이 벨은 또 다른 8명의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벨은 찰스카운티 법원에 어린이 42명을 성폭행하거나 착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그는 20여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으며 이번 봄에 종신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메릴랜드 경찰의 새로운 보조금 예산은 산적한 디지털 증거자료 분석량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고 메릴랜드 주경찰청 디지털범죄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 연구소 매튜 카일 소장은 언론에 디지털 분석작업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업무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MD경찰은 독보적인 처리력을 지닌 특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보조금에서 약 77만1000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그외 여러 추가 장비들로 지금에 비해 2배는 더 많은 증거자료들을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메릴랜드 경찰에 산적한 디지털 증거자료 분량은 거의 10개월치에 달한다. 주경찰청은 이와 함께 대외정책담당 관리를 고용해 어린이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 그리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도사리는 위험들에 대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번 새로운 예산 지원은 지난 2016년에 통과된 앨리샤 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법은 경찰이 아동 성범죄 사건을 조사하고 방지하도록 하는데 연간 2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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