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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물류시설 확보

01/30/2018 | 07:32:34AM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 동부지역에 가전제품 유통을 위한 대규모 물류시설을 잇따라 확보하고 나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발동으로 현지 공장의 조기 가동을 추진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의 유통 대책도 서두르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에지필드 카운티에 42만1000 제곱피트 규모의 창고‧운송시설을 임대하기로 현지 부동산투자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물류시설은 지난 12일 조기 준공된 인근 삼성전자 뉴베리 가전공장에서 생산된 세탁기 제품을 보관하고 미 전역으로 집배송하는 허브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의 세이프가드 발동 시점 이전에 들여온 세탁기 물량이 소진될 경우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빨리 조달해야 하는데, 최대한 유통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근에 물류시설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동북부 뉴저지주 이스트윈저 타운십에 41만 제곱피트 규모의 물류시설을 건립하고 최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근 뉴욕시를 비롯해 주로 동부지역으로 배송될 LG 가전제품을 보관‧배송하는 역할을 맡은 이 시설은 올 하반기 가동되는 테네시주 공장의 세탁기 물량도 소화하게 된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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