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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목사 아들 “트럼프는 인종주의 대통령”

01/16/2018 | 07:38:13AM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는 기념행사가 15일 DC 킹 목사 기념관을 비롯, 미 전역에서 열렸다.

킹 목사의 생일(1월 15일)을 기념하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날’은 올해 킹 목사가 암살당한 지 50주년이기도 하다. 특히 전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거지소굴’(shithole) 발언으로 촉발된 인종주의 논란과 맞물려 트럼프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킹 목사의 아들 마틴 루터 킹 3세는 워싱턴DC의 기념행사에 참석해 “사악한 시대”라며 “우리의 대통령이 권력을 갖고 인종주의를 실천하고 부추기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한 권력이고, 위험한 자리이며, 우리는 그것을 참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킹 3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 정치인으로 유명한 조지 월리스 전 앨라배마주지사에 비유했다. 월리스 전 지사는 민권운동 절정기인 1960년대 초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대척점에 선, 남부의 인종차별주의를 대변한 정치인이었다.

킹 목사가 생전에 평소 설교했던 고향 애틀랜타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는 수많은 신도가 모인 가운데 공식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딸인 버니스 킹 목사가 “모든 문명과 인류는 아프리카의 땅에서 비롯됐다”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의 운명체”라고 말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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