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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A형간염 ‘확산중’

01/12/2018 | 07:12:30AM
유타주에서 수 천명이 A형 간염에 노출된 가운데 이 간염이 샌디에이고에서 널리 퍼졌던 간염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8월부터 솔트레이크시티를 중심으로 번진 A 형간염은 3곳의 레스토랑과 편의점에서 시내로 번진 것이며, 이곳 종업원들을 상대한 수많은 고객들이 감염되었을 위험이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간염은 이곳에서 다시 솔트레이크 시내 노숙자들과 불법 마약 사용자들에게 전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솔트레이크 보건국은 검사 결과 해당 병원체는 샌디에이고에서 2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발병한 경우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의 간염 확산은 미 전역에서 같은 병으로는 20년만에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방역당국은 이 전염병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국 대변인은 언론에 “이번 간염이 2개 주의 노숙자 센터에서 사람들이 오가면서 전염된 것”이라며 “주당국이 지금까지 확인한 환자는 152명이며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오염된 물과 음식, 성적 접촉에 의해 쉽게 번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숙자들은 불결한 위생환경 때문에 특히 감염 위험이 높다.

이 병은 잠복기가 최대 7주일간으로 긴 편이어서 자신이 감염됐는 지도 모른 채 지내기 때문에 더욱 전염위험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A형간염이 워싱턴 일원 등 동부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A형간염이 발병한 솔트레이크시티의 레스토랑 2곳에서는 이에 감염된 직원들이 지난달 말까지 계속 일한 것으로 드러나 그 동안 수 천명의 이용객들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시내의 또 다른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도 같은 이유로 2000명 이상이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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