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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 역사, 기억하고 지켜가자”

01/11/2018 | 07:18:05AM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김미실)이 주최한 제13회 미주 한인의날 기념식이 10일 DC 하원의원 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한인의날 행사 참석자들은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미주한인재단은 이날 오후 연방하원의원 건물인 레이번 빌딩에서 미주 한인의 날 기념축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의회에서 애드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제럴드 코넬리 하원의원, 주디 추 하원의원, 브래들리 슈나이더 하원의원이, 메릴랜드 주의회에서 마크 장 하원의원이 참석해 축사했다.

또 이 자리에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고, 이번 기념축전의 대회장을 맡은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과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대표, 김래혁 강원도 국제관계대사(평창올림픽 대사) 등이 한국에서 워싱턴을 찾았다.

이번 축전 참가자들은 특히 다음달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애드로이스 위원장도 축사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의 경험을 바탕 삼아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아울러 “미주 한인들이 미국 사회에서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한인의날 기념식에 보낸 축사에서 “한미 양국은 강력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함께 미래의 자유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제 주미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해 한국과 미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평창에서 평화와 화합의 역사가 재현될 수 있도록 동포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소개돼 기념촬영에 임하는 등 인기를 얻었고, JUB문화예술단과 워싱턴소리청, 디딤새한국무용단 등의 식전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이밖에 국제민화협회와 대한미술협회 등이 참여한 그림과 기념우표 작품들도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미주한인재단은 이와 함께 기념식에서 ‘2018 자랑스러운 미주한인 대상’에 석은옥 강영우 장학재단 이사장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또 민병철 대회장과 김래혁 강원도 대사에게도 공로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김미실 회장은 대회 환영사에서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식 이후 탄생된 미주한인재단이 해마다 이날을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역사를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 주류사회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후세들에게 계승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2018년은 지난 1903년 1월13일 한인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첫 발을 디딘 지 115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을 기념해 지난 2005년 12월 연방의회는 매년 1월13일을 ‘미주 한인의날’(Korean American Day)로 공식 지정 선포했다.

한편 선플 운동본부의 민병철 이사장은 이번 미주 한인의날 축전의 대회장을 맡으면서 세계 평화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글로벌 인터넷 평화위원회’를 출범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축전에 귀빈으로 참석한 로이스 외교위원장 등 주요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선플운동’ 동참 서명을 받았다. ‘선플’은 ‘악플’의 반대말로 운동본부에서는 ‘착한 인터넷 댓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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