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사진은 ‘어떻게 보느냐’가 더 중요”

01/08/2018 | 07:46:51AM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지부장 허황)가 새해 첫 행사로 마련한 ‘장영길 작가의 사진과 시 초대전’이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 모니터’에서 지난 6일 개막돼 8일(월) 까지 열렸다.

장영길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로 사진강좌 강사와 대한민국 사진대전 추천작가 등을 지냈으며 대한문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포토 아카데미 ‘아트피아 사진교육원’의 교수이기도 하다.

이번 초대전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장 작가는 6일 개최된 ‘감성사진’에 관한 무료강연에서 “이제 장비에 의존에 즉흥적으로 사진을 촬영하던 시대는 지나갔다”며, “이제는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자신의 감성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작가는 특히 “평소 사물이나 풍경을 대할 때 남들이 보지 못하는 이면을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오히려 카메라를 지참하지 않은 채 일상적인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노력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남들이 촬영한 멋진 풍경을 담으려 악착같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진을 찍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고 나만의 독특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장 작가 역시 해외 촬영도 많이 다니지만 내놓을 만한 작품들의 약 70%는 생활 반경과 주변에서 촬영된 것들이라고 말했다.

장 작가는 감성사진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시를 택했다. 이에 따라 강연 참석자들에게도 평소 시집이나 영화감상, 음악청취 등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문화활동에 꾸준히 임할 것을 추천했다. 시의 이점은 사진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부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작가는 다만 자연 그대로의 사물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아내기에 다소 아쉽거나 부족한 부분은 인위적으로 부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장 작가의 이번 초대전 작품들 가운데도 ‘마지막 잎새’와 ‘심상’에는 주변의 나뭇잎을 덧붙이거나 옮겨 놓아 촬영했음을 밝혔다.

장 작가는 아울러 “하나의 작품을 담아내기 위해 인내력과 기다림이 필요하기도 하고, 때론 과감하고도 결단적인 행동도 불사해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는 오는 20일(토)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지부장을 선출한다. 지부장의 임기는 3년이다. 문의: 703-477-0569

폴 천 기자

관련 기사보기
워싱턴 DC에 빈 사무실 남아 돈다
알렉산드리아 인구 ‘과밀화’
워싱턴서 시위하려면 요금 내라?
워싱턴 일원 사슴사냥 시작된다
암면공장 건립 ‘공해우려 확산’
“기대수명, 수십년 만에 감소”
“한인들의 주치의로 최선을 다합니다”
메릴랜드 재활용 시설 ‘큰 불’
에어비앤비 집주인, 총기로 투숙객 위협
FBI, 대형 융자사기 조사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