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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기록적 한파… 피해 잇달아

01/08/2018 | 07:29:39AM
워싱턴 일원이 한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8일(월) 오후에는 얼음비까지 예보돼 퇴근시간대 자칫 빙판길에 따른 사고위험과 혼잡이 우려된다.

국립기상청은 DC와 북버지니아 일대에 8일밤 9시까지 겨울철 기상주의보를 발령했다. 당초 비가 예보됐지만 한낮에도 섭씨 0도 안팎을 오가는 여전히 추운 날씨로 인해 얼음과 섞여 내리거나 차가운 도로 탓에 내린 비가 그대로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얼음비가 내릴 경우 차량이나 도로 모두에 마치 얼음막 코팅이 입혀진 상태가 될 수 있어 차량 운행 과정에 눈길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페어팩스카운티와 라우든카운티, 스폿실베이니아 등 버지니아 일부 지역 공립학교들은 지난 주에 이어 이날도 전부 휴교에 들어갔다. 또 스태포드카운티와 프레더릭스버그카운티는 2시간 늦게 등교하도록 조치했지만 상황은 유동적이다. 메릴랜드도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일부 학교의 경우 난방시스템 문제로 이날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혹한이 계속되면서 워싱턴 지역도 역대 최저기온을 갈아 치웠다. 기상청은 버지니아 덜레스 지역의 기온이 지난 5일 화씨 19도(섭씨 -11도)까지 떨어져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버지니아의 최저 기온은 1986년의 21도였다.

메릴랜드 역시 게이더스버그의 기온이 섭씨 마이너스 17도까지 떨어져 가장 추운 날씨로 기록됐다.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어퍼말보로 지역 역시 -13도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온은 9일부터 다소 올라 최저 기온이 25도에 머물고 최고 기온은 45도 안팎까지 올라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어 주말까지 최고 50도를 상회하는 평년 날씨를 보이다 다음주 초쯤 또 한차례 추위가 예상된다.

그런가 하면 동북부 일원은 체감기온이 북극을 연상할 정도로 낮은 섭씨 영하 70도 가까이 떨어지는 최악의 한파가 몰아처 항공기 결항과 동상환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뉴햄프셔주 마운트워싱턴의 기온은 지난 주말 38도, 체감기온이 영하 69.4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부를 강타한 한파와 눈보라로 약 1억명이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주 한파로 대규모 항공기 결항이 있었고, 6일에도 3420편 이상의 국제선 항공기 비행기 여전히 연기된 가운데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공항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JFK 공항은 여기에 7일 수도관 파열로 물바다를 이루면서 또 한차례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이는 계속된 극저온에 수도관이 파열됐기 때문으로 공항 시설 내부에까지 물이 들어차 물바다를 이루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긴급 후송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처럼 ‘폭탄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끔찍한 겨울폭풍이 강타하면서 지난 주말까지 적어도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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