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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경보’ 효과 있다

01/05/2018 | 12:00:00AM
메릴랜드 경찰청은 지난해 81차례의 실버경보(Silver Alert)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실버경보는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가족을 둔 사람들이 길을 잃고 배회하는 경우, 실종 사건을 일반에 일제히 알려 찾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메릴랜드는 지난 2009년 관련 법이 발효되면서 노인들의 안전을 대상으로 이같은 경보를 발령하는 36개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

이 시스템은 공공안전기관과 일반 대중에게 가령 특정 인지 장애로 고통 받는 성인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될 경우 경고하도록 고안됐다. 이에 따란 실버경보는 경찰과 같은 법집행기관이 주당국에 이를 요청할 수 있다.

이렇게 실버경보가 한번 발령되면 주내 모든 주민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이를 일제히 통보해 준다. 이같은 실버경보는 어린이들이 납치되거나 실종됐을 때 발령되는 앰버경보(AMBER Alert)에서 본따 만든 것이다.

메릴랜드 경찰은 실제로 지난해 12월 27일 발령한 실버경보의 경우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1명이 병원으로 후송된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치매 노인들이 차량을 몰고 나가는 경우 실종과 함께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지난해 11월 앤아룬델카운티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이 몰던 차량은 각 고속도로 전광판 등에 실버경보와 함께 해당 정보가 일제히 배포된 뒤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한편 알츠하이머 연합회에 따르면 치매를 앓는 노인 10명중 6명은 길을 잃고 배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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