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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눈’… 출근길 ‘혼잡’

01/04/2018 | 07:29:38AM
워싱턴 일원에 4일 새벽 눈폭풍이 몰아쳐 각급 학교들이 문을 닫았지만 대부분 직장인들은 출근길 혼잡 이 빚어졌다.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일원에 이날 오전 11시까지 겨울 폭풍 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따라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과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교육청은 각급 공립학교들의 문을 닫았다.

이뿐 아니라 라우든과 프린스윌리엄, 라파하녹, 스폿실베이니아, 스태포드카운티 공립학교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다. 다만 거의 눈이 내리지 않은 포과이어와 프레더릭카운티는 2시간씩 늦게 등교를 실시했다. 또 DC 등에 일터를 둔 대부분의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2시간 늦게 출근 시간이 조정됐지만 평소와 같이 새벽 일찍 출근하는 상당수 직장인들은 거센 바람과 함께 몰아치는 눈보라를 뚫고, 미처 마무리되지 않은 재설작업에 도로를 미끄러지듯 곡예운전을 하며 일터로 나가야 했다.

이어 본격적인 출근시간이 되면서 한꺼번에 나온 차량들과 제설차량 등이 뒤섞인채 미끄러운 도로에서 차량들의 거북이 행렬이 이어지는 등 대량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특히 평일 러시아워에 항상 차량들로 붐비는 I-66과 I-485, I-95 하이웨이는 물론 이곳을 드나드는 나들목을 중심으로 심각한 차량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물론 도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접촉사고도 빈번히 일어났 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이 이날 새벽 4시30분쯤 집중됐으며 오전 9시쯤 서서히 물러갔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화씨 0도 가까이 떨어졌다.

워싱턴 일원 대부분 지역에는 1~2인치 가량의 눈이 내렸지만 메릴랜드 세인트메리스와 칼버트카운티에는 간밤에 5인치 이상의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또 동남부 지역에서 올라온 폭풍의 특성상 버지니아비치 등 버지니아 남부권에도 전날 밤부터 시작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비치 일원은 최근 거듭되는 혹한에 전기공급까지 끊겨 약 3000여 가구가 어둠 속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밖에도 체사피크만 지역에 470가구, 서덤턴카운티에도 약 1000가구가 정전피해를 겪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며, 특히 5일과 6일은 맑은 가운데도 바람이 많이 불고 위험한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날씨는 다음주 다소 풀려 20~40도 사이의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전역 곳곳에 혹한과 눈폭풍 등 악천후가 계속되면서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거듭된 추위로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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