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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번’ 버스 유학생 비하

12/05/2017 | 07:41:45AM
일리노이대학의 한 학생수송버스업체가 아시안인 중국인 유학생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시카고 교외도시와 인근 대학도시 사이를 운행하는 대형 셔틀버스업체 ‘서버번 익스프레스’는 최근 일리노이대학 재학생들을 상대로 발송한 겨울방학 귀가용 교통편 홍보 이메일에서, 자사 버스 이용시 장점 중 하나로 “탑승객들이 당신처럼 생겼다. 중국에 가있는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일리노이대학에 중국인 유학생이 많고, 중국 출신들의 차림새가 눈에 띄는 점을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일리노이대학 재학생 4만4000 명 가운데 최대 5900명이 중국 출신으로 추정된다. 반발이 일자 해당 업체는 “경쟁업체가 중국 유학생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한 소리”라면서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모든 비 백인에 대한 모욕으로 들릴 수 있었던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업체는 “일리노이 주 간판 주립대학인 일리노이대학은 일리노이 출신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기관이어야 한다”며 이 대학의 높은 해외 유학생 비율을 비판적으로 언급해 문제를 악화시켰다.

급기야 일리노이대학은 성명을 통해 “이같은 인종차별적이고 편협한 발언은 우리 공동체 모든 구성원을 공격하는 것”이라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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