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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학생, 지난해 2배 증가

11/28/2017 | 06:54:45AM
지난해 유학생 비자(F-1)로 미국 대학들에 신규 등록한 해외 국적자들의 규모가 36만4000명에 달해 금융위기 당시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미국 대학들에 등록한 해외 유학생 규모가 금융위기인 2008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퓨리서치 센터가 연방 이민세관국(ICE)로부터 얻은 해외 유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내 각급 공립과 사립 2~4년제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 규모는 8년 만에 무려 10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대학들의 전체 등록률은 3.4% 증가에 그쳤다.

해외 유학생 증가세는 금융대란 기간 예산 삭감 위기에 직면했던 공립 대학들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들 대학들은 결국 이때 부터 해외 학생들의 등록금에 더욱 의존하기 시작했다. 앞서 금융위기 이전 시기인 지난 2004년에서 2007년 사이 해외 유학생 규모는 20% 증가에 그쳤었다. 더구나 이 기간 전체 대학 등록률은 7.2%로 지난해 보다 더 높았었다.

이번 분석의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2008~2016년 기간 공립대학에 새로 등록한 해외 유학생 수가 사립 학교들보다 많았다. 2008년에서 2016년 사이 공립 고등교육기관들의 유학생 등록자 수는 20만9217명으로 107%가 늘어난 반면, 사립학교 유학생은 14만4697명만이 등록해 98% 증가에 그쳤다.

더구나 이 기간 사립학교들의 전체 등록률은 22%가 증가한 반면, 공립학교들의 전체 등록률은 거의 1%도 늘지 않았었다. 그 만큼 공립학교들에서 유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이 기간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립대학 학부에 등록한 유학생 비율은 151%가 증가해, 전체 학부 등록률 3% 증가와 큰 대조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공립대학에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던 유학생 등록률도 거의 2배에 가까운 99%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학사 편입률 증가율 19%에 비해 역시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지난해 해외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사용한 자금 지출 규모는 155억 달러로 추산돼, 2008년 55억 달러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184%) 증가했다. 이들 지출액에는 등록금은 물론, 숙박비와 각종 생활비 등이 포함돼 있다. 그 만큼 해외 유학생들이 미국 경제에 많이 기여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중 공립대학에 등록한 유학생들의 지출액은 214%로 급등했다.

다만 같은 기간 대학원 석사 이상 과정에 등록한 해외 유학생 규모는 학부과정에 비해 적은 49% 증가에 그쳤다. 2016년 만을 보면 석사과정 등록 유학생은 전체의 41%로 오히려 가장 많았다. 이어 학사과정 38%, 편입과정 13%, 박사과정은 8%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2016년에 학사과정 이상 미국 고등교육기관에 등록한 해외 유학생들을 국적별로 나눠 보면 중국과 인도, 한국이 전체의 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학생은 약 10만8000명으로 전체의 30%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가 6만6000명으로 18%, 한국은 지난해 2만1000명의 유학생이 등록해 전체 유학생의 6%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해 캘리포니아와 뉴욕, 텍사스, 매사추세츠, 펜실베이니아, 일리노이, 플로리다, 오하이오, 미시건, 워싱턴주 등 10개주의 해외 유학생 등록률은 전체 지역의 63%나 됐다. 이중 캘리포니아가 6만 명, 뉴욕이 4만1000명의 해외 유학생을 받아 전체의 약 28%를 차지했다.

한편 이같은 해외 유학생 증가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비자 심사 강화 정책 등으로 올해 이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립대학들의 재정 운영에도 또 다시 타격이 예상된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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