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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투자로 알츠하이머 연구 박차

11/14/2017 | 12:00:00AM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알츠하이머병 퇴치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13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등에 거액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자신과 아내의 이름을 딴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각종 자선활동에 앞장서는 빌 게이츠는 “우리의 인생 후반부를 괴롭히는 질병 중에서도 특히 사회에 큰 위협이 되는 병”이라며 치매 관련 혁신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치매 발견 기금’(Dementia Discovery Fund)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이 금액을 재단이 아닌 개인 재산에서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5천만 달러는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다. 빌 게이츠는 ‘주류에서 벗어난’(less mainstream) 연구를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기업명은 밝히지 않았다.

부친이 곧 92번째 생신을 맞는다고 밝힌 빌 게이츠는 “80대 중반이 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50% 가까이 된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의미 있는 치료방법 없이 사망에 이르는 10대 질병 중 하나이며 발병률은 날로 높아진다”며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빌 게이츠의 가족력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빌 게이츠는 블로그에 “우리 가족 중에 여러 명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내가 잘 아는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 병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적 능력이 떨어져 분투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하다. 이것은 마치 아는 사람의 점진적 죽음을 대신 경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향후 10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가격이 엄청나게 비쌀 수도 있다”면서 막대한 투자에도 기대처럼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는 그러나 “과학의 혁신을 통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처럼 사망이 확실시되던 질병도 만성 질환으로 바뀐 것처럼 알츠하이머병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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