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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84%"

11/07/2017 | 12:00:00AM
미국 국민들의 대다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용의가 충분히 있다는 입장을 나타났다.

퓨리서치 센터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미국 내 성인남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4%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응해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또 71%는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답해 지 난 2013년 같은 조사 결과인 56%에서 크게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에 도달할 능력을 갖췄으며, 북한 지도부가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 사용으로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답해, 역시 북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북한을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시각에는 정치성향에 따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66%가, 또 민주당 지지자들의 65%가 북한 지도부가 실제로 미국에 핵무기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3년 조사에서는 공화당원들의 56%가 이를 우려한 반면 민주당원은 38%에 그쳤었다. 이같은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있어서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응답률은 88%로, 민주당원들의 8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적절히 통제할 능력을 갖췄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공화당원과 공화당 지지자들은 80%가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믿는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원과 그 지지자들은 9%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전체적으로 39%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13%는 ‘그리 신뢰하지 않는다’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절대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CBS방송의 비슷한 여론 조사에서는 미국인 10명 중 7명이 북한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당시 조사에서 응답자의 72%는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답한 반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자신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다만 CBS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북한이 미국에 대한 핵 공격 계획 보다는 힘과 영향력을 얻기 위해 미사일 계획을 사용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퓨리서치 조사에서는 수개월 만에 이같은 위협이 실질적으로 벌어질 수 있다고 느끼는 미국인들이 훨씬 많아진 것이다.

CBS 조사 역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핵 문제 대처 능력에도 의문을 표시했었다. 북한 핵 문제를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에 대해 신뢰를 표시한 사람은 35%에 그쳤고, 우려한다는 사람은 61%에 달했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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