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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메디톡스, 미 법원 판단 ‘논란’

10/16/2017 | 07:26:46AM
메디톡스가 지난 6월 대웅제약을 상대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 도용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미국 법원이 내놓은 판단에 양사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지난 12일 메디톡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법원에서 다툴 일은 아니라며 한국에서 별도의 소송을 진행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메디톡스는 법원에 대웅제약이 훔쳐간 보툴리눔 균주로 인해 침해된 지적 재산권을 반환받기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자사 제품 ‘메디톡신’을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명령문을 통해 한국에서 진행하는 소송을 보고, 이후 미국 법원에서 소송을 받아들일지 자체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법원은 한국에서의 소송 진행 상황을 본 뒤 내년 4월 13일 오전 9시에 속개하기로 했다.

이에 대웅제약은 법원의 소송 관련 절차가 중단됐다는 데 포커스를 맞춰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법원이 메디톡스가 제기한 민사소송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메디톡스 관계자는 “한국에서 진행된 소송을 보고 내년에 속개한다는게 판사가 내린 결론의 핵심”이라며 “대웅제약은 보유 균주의 획득 경위를 조속히 공개해 현 사안에 대한 모든 의구심을 해소하길 촉구한다”고 반박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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