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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살기에 ‘가장 좋은 주’는?

10/13/2017 | 12:00:00AM
노인들이 은퇴 뒤 살기에 가장 적당한 주로 콜로라도 주가 뽑혔다.

랭킹 전문 매체인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최근 조사 분석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좋은 공기에 적은 생활비, 편리한 생활시설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노인들이 살기 좋은 주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는 메인주, 3위는 하와이로 나타났다. 이들 주 모두 천혜의 자연 경관 등을 자랑하는 지역들이다.

이와 함께 아이오와(4위), 사우스다코타(5위), 위스콘신(6위), 미네소타(7위), 버몬트(8위), 뉴햄프셔(9위), 플로리다(10위)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워싱턴 일원인 메릴랜드주와 버지니아주는 각각 28위와 34위에 머물러 중간 이하의 성적을 보였다. US 뉴스 측은 이번 분석은 각주 별로 고령층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건강 관리, 재정 안정성, 노인 주민들의 사회 참여도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석된 자료 가운데 건강 분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의료재단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 등이 발표한 건강 관련 통계가 포함됐다. 하지만 앞서 인터넷 종합금융기관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 조사에서는 버지니아주가 은퇴자들을 위한 미국내 최고의 주들 가운데 6위로 뽑힌 바 있다.

뱅크레이트의 당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우선 범죄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5번째로 낮다. 치안불안은 누구에게나 기피대상이지만, 특히 연로한 노인들의 경우 몸을 보전하기 쉽지 않은 데다, 혹시 적잖은 은퇴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범죄의 주된 표적이 되기 십상이어서 노후를 보낼 지역으로 안전한 곳을 선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버지니아주는 또 문화적 활력성에서 14위, 건강보호수준과 날씨는 같은 16위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다. 다만 노인병 발병 항목으로는 42위, 생활비 정도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31번째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금부담이나 웰빙정도는 각각 23위와 29로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다.

버지니아와 인접한 메릴랜드주는 그러나 은퇴자들에게 좋은 주 조사에서 무려 40위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같은 이유는 생활비가 많이 들고 세부담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는데, 은퇴자들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경제 분야에서 모두 4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메릴랜드주의 이민자들의 역사가 버지니아주보다 오래됐고 전통적으로 사회보장제도가 더 발달한 것으로 인식돼 세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릴랜드는 여기에 성인병 발병률도 43위로 꽤 높은 편이며, 치안이 불안한 것으로 지목되는 볼티모어가 속한 탓인지, 범죄 발생에 있어서도 31위나 됐다. 다만 문화적 활력성과 다양성에 있어서는 역시 이민자사회가 발달해서인지 13위로, 비교적 상위권에 속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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