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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사슴 충돌사고 ‘심각’

10/12/2017 | 07:54:43AM
버지니아 관리들이 사슴 짝짓기철이 시작됨에 따라 운전자들에게 조심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가뜩이나 버지니아가 전국에서 사슴과의 충돌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지역 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회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의 올해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운전자들이 사슴 등 큰 규모 동물을 가장 많이 칠 것 같은 주 11위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3개월에 500차례 이상 사슴과 충돌할 위험을 갖고 있다. 버지니아 야생동물 관리들은 운전자들에게 이번 가을에 사슴이나 다른 큰 동물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서행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대형 동물을 치는 횟수로 11번째로 높다. 지난해의 경우 13위에서 2계단 다시 더 뛰어 올랐다. 이는 버지니아 지역 운전자들의 경우 사슴 등 동물과 충돌할 위험이 94명 당 1명꼴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사고 위험은 10월부터 12월까지 가을과 겨울철에 부쩍 많아 평상시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버지니아에서 사슴과 충돌해 발생한 금전적 피해액은 건당 평균 4179달러로 1년전인 3995달러에 비해 더 늘었다.

지역별로는 숲과 녹지가 많은 라우든카운티에서 사슴 충돌 사고가 단연 많았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무려 155건이나 발생했으며, 2010년 이래 꾸준히 해마다 16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포콰이어카운티도 평균 130건에 달했다. 이와 함께 페어팩스와 프린스윌리엄카운티 70여건, 스폿실베이니아카운티 30여건, 스태포드카운티도 20여건 씩의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미국 내에서 사슴 충돌 사고가 가장 많은 주는 버지니아와 인접한 웨스트버지니아로 나타났다. 사슴은 일몰 직후나 새벽 미명에 가장 많이 활동한다. 특히 운전자들이 직장으로 일하러 가거나 퇴근하는 시간에 마주칠 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사슴과의 충돌시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벨트를 항시 확실히 메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전 중에 주변을 잘 살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사슴을 피하느라 핸들을 무작정 꺾어 방향을 급선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사슴을 피하려다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은 물론 또 다른 운전자나 행인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길가에 사슴 한 마리를 봤다면 주변에 또 다른 사슴들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대한 서행하는 등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사슴들의 짝짓기 철은 통상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지속된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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