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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에 ‘이시구로’

10/05/2017 | 07:29:36AM
올해 노벨문학상은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사진)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이시구로는 5살 되던 해 아버지가 영국국립해양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되면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그는 스물 여덞 살이던 1982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가사키의 피폭과 재건을 그린 <창백한 언덕 풍경>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전후 영국을 배경으로 한 그의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1989년)은 부커상을 받았고 이후 영국 유명배우 앤서니 홉킨스, 엠마 톰슨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가장 최근 발표한 소설 <파묻힌 거인>(2015년)까지 그는 모두 8권의 장편소설과 영화와 드라마 각본 등을 썼다.

한림원은 그가 “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밑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올해 노벨화학상은 ‘생화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자크 뒤보셰(75), 요아힘 프랑크(77), 리처드 헨더슨(72)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4일 이들 3명을 2017년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용액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Cryo-EM) 관찰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올해 노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저온전자 현미경이란 수분을 함유한 세포나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 고분자를 초저온 상태로 유지한 채 자연적인 상태로 관찰하는 전자 현미경을 말한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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