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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오는 한인 급격히 줄었다

09/28/2017 | 12:00:00AM
지난 달 미국에 새롭게 정착한 한인 이민자 규모가 전달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부가 26일 발표한 월간 비자 발급 현황을 보면, 올 들어 지난 8월 미국 이민 비자를 발급 받은 한국 국적자 수는 328명으로 전달인 7월의 397명에 비해 70명 가까이 감소했다. 한인들의 이민 비자 발급 건수가 급감한 것은 취업 이민 때문이다.

7월에 197명에 달했던 한인들의 취업 이민 비자는 지난 달의 경우 72명으로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 기간 주한미국대사관을 통한 취업 이민 비자 발급 건수도 66건에 불과했다.

특히 미국 내에서 진행된 취업 비자 발급 건수와의 차이가 고작 6건에 불과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취업 이민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진행된 이민 비자 발급 규모가 극히 저조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규제 정책 속에 미국인들의 일자리 보호 명목으로 외국인들의 취업 기회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비이민 비자 발급도 지난 달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도 많이 신청하는 고위 전문직 임시 취업 비자인 H1B의 경우 8월에 161명(직계가족 포함)에게 발급하는데 그쳐, 전달 227명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같은 달 J1(757명)과 J2(309명) 비자 발급 건수 역시 1066명으로, 전달인 7월의 2215명(J1-1651명, J2-564명)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H1B는 물론 J비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H1B의 경우 93건 전량이, J1 비자 역시 757건 중 대부분이 서울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내에서 신분 변경을 통한 취업 비자 취득의 문이 거의 닫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관광과 출장 등의 목적으로 단기간 체류가 허용되는 B1/B2 비자는 지난 달 1443건으로 전달인 1339건 보다 오히려 100여 건 더 늘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 기간 한국 국적자들의 일시 방문을 위한 비이민 비자 발급 건수는 7036건에 그쳐 7월에 비해 30%나 급감했다. 한편 이민 비자 가운데 가족 이민은 지난 달 크게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8월 가족 이민 비자 발급 건수는 115건으로 전달인 7월의 59건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가족 이민은 6월에도 52건에 불과했다. 가족 이민의 경우 특성상 전량 한국 내 미국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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