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개인 카드 빚 1조 달러 초과

08/08/2017 | 12:00:00AM
미국인들의 카드 빚이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신용카드 대출은 1조200억 달러에 달해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달인 5월보다 41억 달러 더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이 저금리 대응책으로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뛰어들면서 신용카드 소지자를 상대로 대출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현재 신용카드 보유자수는 1억7100만여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005년의 1억6250만명이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워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평균 이하의 신용점수를 보유한 소비자들도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러한 카드 발급 증가는 신용점수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른바 디레버리징(부채축소)에 박차를 가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월 신용평가 회사인 페어 아이삭(Fair Isaac Corp)을 인용해 미국인들의 지난 4월 평균 신용점수가 700점을 기록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신용점수인 ‘FICO 스코어’를 산출하는 이 신용평가회사가 관련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7월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일자리가 넘치고,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효과’로 씀씀이도 커지면서 카드 대출과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러한 신용 카드 발급과 대출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리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며 신용평가 점수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용평가 점수 상승세는 주택차압‧파산 등 관련 기록이 시효 만료로 꾸준히 사라지면서 앞으로 5년간 이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상한바 있다.

신용카드 대출을 포함한 전체 소비자 신용대출도 3조86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역시 5월에 비해 124억 달러 늘어난 것이다. 소비자 신용대출에는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등은 제외된다.

이 중 신용카드 대출은 흔히 리볼빙으로 불리며, 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대출 형태로 이월하는 방식이다. 한편 미국 가계의 총부채는 올해 3월 현재 12조7300억 달러로 2008년의 12조6800억 달러를 웃돌았다.

폴 천 기자

관련 기사보기
조지워싱턴대,<춘향전>집중고찰
제2회 메릴랜드 주지사배 태권도대회
UVA 후임 총장에 제임스 라이언
“시민권 신청 미루지 마세요”
시민권자, 한국서 전쟁나면?
VA 총선 후보 설문조사
월그린, 라이트에이드 매장 대거 매입
대체 치료 암 환자 사망 위험 높아
‘스파 포레스트’ 버지니아 상륙
멕시코 지진 강타... 217명 사망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3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 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