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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담배 규제 대폭 강화

08/04/2017 | 12:00:00AM
식품의약국(FDA)이 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을 감축하고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수십년 간 큰 어려움 없이 성장가도를 달려왔던 담배 제조업체들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FDA의 이 같은 계획은 담배가 중독성을 갖게 하는 니코틴 함량 감축을 통해 담배 중독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목표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FDA는 일반 담배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스콧 고틀리브 FDA 국장은 최근 연설에서 니코틴에 대한 새로운 규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2009년 니코틴 규제에 대한 권한을 부여 받았지만 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에 BAT는 7%, 알트리아는 10% 등 담배 제조회사들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두 개 회사에서만 250억 달러의 시장 가치가 날아간 셈이다. 고틀리브 국장은 또 전자담배 등 기존의 흡연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니코틴을 흡입하는 것이 큰 문제라며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새 안전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배가 미래 세대들을 더이상 중독시키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니코틴 규제의 초점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담배의 중독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흡연이 인체에 치명적인 이유는 흡연시 흡입되는 타르 등 유해 성분 때문이지만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니코틴 성분이다. 흡연은 심장질환이나 암과 같은 예방 가능한 사망을 부르는 최대 원인으로 미국에서만 연간 48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고틀리브 국장은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낮출 경우 니코틴 함량이 높은 담배의 암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지, 또 전자담배 등이 흡연으로 인한 해악을 줄일 수 있을 것인지 등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을 가미한 담배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해결할 새 규칙 마련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수십년 간 꾸준히 감소해오던 미국의 흡연율은 2014년 17%에서 2015년 15%로 줄어든 이후 더이상 내려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이 줄어들 경우 담배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져 흡연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니코틴 함유량이 줄어들면 흡연량을 늘려 감소한 니코틴 양을 보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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