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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주지사, ‘민주→공화’ 당적 변경 선언

08/04/2017 | 07:34:56AM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66‧사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긴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3일 보도했다.

저스티스 주지사는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주 헌팅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유세에서 “더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로서 유권자를 도울 수 없다. 그래서 내일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꾼다”고 말했다.

웨스트버지니아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2%의 지지율로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승리한 공화당의 ‘표밭’이다. 특히 웨스트버지니아의 주력산업인 탄광업을 회복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은 지역민의 환심을 샀다.

에너지 시장의 변화로 위기에 처한 이 지역 주민들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이 석탄 산업의 쇠퇴를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이 지역에서 열린 보이스카우트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표밭 관리에 공들이는 모양새다. 게다가 저스티스 주지사는 2015년까지도 공화당원으로 활동한 정치인이다.

작년 11월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4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 당시에는 소속 정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가업을 이어 농장과 탄광을 보유한 저스티스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와 칠면조 사냥과 숭어 낚시 등을 즐길 만큼 트럼프 일가와 가까운 사이기도 하다.

저스티스 주지사의 당적 변경으로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지역은 전국 50개 주 가운데 15개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상원 과반을 재탈환하겠다는 민주당의 목표 달성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 앞서 구체적인 내용은 숨긴 채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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