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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민자 출신...한인들 고충 이해”

07/17/2017 | 12:00:00AM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를 위한 한인 후원행사가 15일 버지니아 한인공화당(이사장 해롤드 변) 주최로 워싱턴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오는 11월 주지사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길레스피 후보는 이날 자신을 후원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자신도 “아일랜드 이민자 자녀로서, 과거 부모님께서 은행 문이 닫히면 건물 청소 등을 하시는 등 어렵게 생활하시던 모습을 봐 왔다”며 “한인 이민자들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레스피 후보는 또 한인들을 위한 선심성 특정 공약을 별도로 내세우지는 않으면서도, “세금 감면 혜택과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신의 각종 공약들은 이민자들로 구성된 한인사회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가 살아야 이민자 사회도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레스피 후보는 이처럼 “무엇보다 버지니아 경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내 경제성장률은 최근 5년간 1%대에 계속 머물러 있는 만큼 이를 하루 빨리 벗어나야 한다.

주지사가 되면 이같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는 “남편이 주지사 선거를 치르는 동안 많은 경험들을 한 만큼,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길레스피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길레스피 후보가 차기 버지니아 주지사가 되면 메릴랜드와 함께 공화당 정부를 이뤄 유기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여사는 특히 자신도 이민 1세대라면서, “1세대들은 생업에 바빠 정치에 관심을 두기 어려웠다”며, “이제는 워싱턴 이민사회도 2세대로 세대 전환이 이뤄진 만큼, 2세대들은 유권자 등록과 함께 적극적인 선거 참여로, 정치력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호건 여사는 아울러 길레스피 후보에게 “버지니아 한인사회는 최근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최대 숙원사업인 만큼 주지사에 당선되면 한인커뮤니티센터가 원활히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길레스피 후보는 센터 건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메릴랜드에 래리 호건 주지사가 있어 매우 큰 도움이 된다”며, “종종 호건 주지사에게 연락을 취해 각종 현안에 대해 상의를 하거나 조언을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해롤드 변 이사장은 한인들에게 버지니아에 공화당 정부가 필요한 이유와 길레스피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고,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 사이에 지지율이 박빙인 만큼 이럴 때일 수록 한인들이 결집해 길레스피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워싱턴 지역사회에 한인들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차기 버지니아 정부에서 한인들이 유리한 국면을 맞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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