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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운전 적합도 ‘꼴찌’ 수준

07/14/2017 | 07:37:48AM
워싱턴 DC가 전국 100대 대도시들 가운데 운전하기에 가장 나쁜 곳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또 다시 안았다.

민간 자산관리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의 최근 분석 결과 DC의 올해 운전 적합도는 전국 100곳 가운데 97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 측은 안전도와 차량접근성, 교통상황, 운전자비용 등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외에 교통체증으로 인한 연간 허비시간, 사고율, 연료비, 주차비, 차량유지비 등 모두 25가지 항목을 정밀 진단했다.

DC의 경우 교통 체증 뿐 아니라 운전자 비용도 전국 최고 수준에 달했다. 특히 차량수리점을 찾기가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사고율 역시 전국 평균에 비해 33%가 더 높았다. 교통사고 가운데는 음주운전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역시 운전 적합도 92위로, 운전하기에 가장 나쁜 10대 도시에 속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샌프란시스코가 운전 최악의 도시인 100위를 차지했으며, 샌프란시스코와 인접한 오클랜드가 99위, 과거 미국 자동차 생산의 메카로 유명했던 디트로이트가 98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의 올해 평가에서는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이 69.76점으로 운전하기 가장 좋은 곳 1위를 차지했다. 이곳은 교통흐름이 원활하고 각종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애리조나주 길버트는 사고율이 적다는 점이 점수에 반영됐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와 애리조나 매사, 텍사스 엘바소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워싱턴 일원 대도시들 가운데는 버지니아 비치가 14위, 췌사피크 23위, 노폭 27위로 나타났다.

앞서 보험업체인 올스테이트(Allstate) 사의 지난 달 보고서에서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포함한 워싱턴 지역의 사고율은 전국200대 대도시 가운데 197위로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평가에서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은 이보다 더 심각한 199위였다. 볼티모어 운전자의 경우 1인당 평균 4.2년마다 사고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악의 교통사고 1위의 불명예를 기록한 보스턴 운전자들은 평균 3.6년마다 사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사추세츠 우체스터와 워싱턴 DC도 4.3년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반면 최고 모범 운전자들이 사는 도시로 캔사스시티가 평균 14.9년꼴로 1번의 사고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텍사스 브라운스빌이 14.5년, 위스콘신 메디슨 12.5년, 알라바마 헌츠빌 12.4년 등의 순이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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