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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조산율 전국 최저

05/15/2017 | 12:00:00AM
버지니아주 임산부들의 조산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은 산모가 특별한 이유 등으로 임신 39주 이전에 출산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조산은 태아 건강과 직결되고, 산모에게도 위험할 수 있어 이를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태아의 뇌와 심장, 폐 등은 주요 신체기관들은 임신 마지막주까지 산모 뱃속에서 계속 발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조산은 자칫 태아의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버지니아주립대 의과대학의 알타 디루 박사팀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주내 각급 산부인과 병원들의 조산율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디루 박사에 따르면 4년전인 지난 2013년 11%에 달했던 버지니아 지역 산모들의 조산율은 현재는 거의 0%에 가까워졌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태아가 갑자기 불안정한 태동을 하고, 산모의 건강 이상 등 비상시에 부득이하게 이뤄지는 조산도 있지만, 그간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권유에 의해 1~2주 가량 빠르게 이뤄지는 인공 조산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는 대체로 막달에 가까울 수록 산모는 거동이 불편해지고, 또 마지막 출산을 앞두고 시작되는 진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산모와의 합의에 따라 미리 유도분만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디루 박사는 그러나 각급 병원들마다 의사의 출산 수술 일정에 대해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꼭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관행이 자리잡혔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조산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산모가 자신의 경험에 비춰 일전에 39주 이전에 아이를 출산했어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의료진을 설득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병원들은 이제 산모의 이전 출산 경험과 그에 관한 의료 기록들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사전에 철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의도적인 조산 이외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는 조산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산일수록, 또 산모가 임신중 태아 관리나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할수록 조산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아의 조산율이 여아보다 더 높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치아 건강이 좋지 않으면 조산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입 안에 살면서 치아우식증(충치)을 일으키는 액티노마이세스의 한 종류(Ang-2)가 조산아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인데, 이 균이 자궁으로 이동해 산모의 몸에서 염증 관련 물질들을 분비하게 만들어 자궁 수축과 자궁 경부 확장, 조기 자궁 내막 파열 등을 일으켜 조산이 일어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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