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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지역 노숙자 줄었다

05/12/2017 | 08:38:10AM
워싱턴 DC에는 미국의 수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전철 역사나 후미진 지하도 등에 적잖은 노숙자들이 기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수천 명은 족히 넘는 노숙자들이 밤이면 침낭을 덮고 잠을 청하는 모습을 적잖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DC를 비롯한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하는 노숙자 규모가 꽤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DC 시의회가 10일 발표한 최신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9개 권역의 노숙자 수는 현재 1만1,1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7명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무려 9%가 감소한 것으로 DC의 경우 877명이 줄었으며, 버지니아주 라우든카운티 노숙자들도 올해 16%가 감소했다. 반면 유독 알링턴카운티의 노숙자 규모만 무려 33%가 늘었다. DC 당국은 노숙자 수가 줄어든 것은 쉘터 등 노숙자 보호 서비스를 시행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지난 5년간 DC 내 노숙자수는 4%가 떨어졌다.

노숙자들의 상당수는 참전용사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도 노숙자 규모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 이래 군 출신 노숙자 수는 41%나 떨어졌다. 이는 전국 평균 6% 감소에 비해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해마다 노숙자들을 추적 관리하는 워싱턴 지역 9개 조사대상 지역은 알렉산드리아시, 알링턴카운티, DC, 페어팩스카운티, 프레더릭카운티, 라우든카운티, 몽고메리카운티, 프린스조지스카운티, 프린스윌리엄카운티이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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