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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 ‘빈손’

05/01/2017 | 06:53:01A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아 “이처럼 많은 일을 해낸 대통령은 없다”고 큰소리 치고 있으나 미국민 다수와 언론들은 낙제점 F를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 여론지지율도 40~42%에 머물러 역대 최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하자 마자 반이민행정명령들을 쏟아내 광풍을 몰아치며 지구촌을 뒤흔들어 놓았지만 분란과 반감만 초래했을뿐 결국 법원에서 제동이 걸려 시행조차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슬림 다수국가 6~7개 국민들의 미국입국을 90일 동안 막는 반이민행정명령을 두차례나 발동했으나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려있다.

취임 100일을 목전에 둔 최근에는 세번째로 불법이민자들을 보호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들에 대해 연방지원금을 보류 또는 삭감, 박탈하려던 1월 25일의 이민행정명령도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도시들이 모두 포함된 600여곳의 피난처 지역들에게 8억 7000만달러의 연방지원금을 박탈하려다 연방법원에 의해 발목을 잡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초라한 빈손으로 만든 것은 핵심 선거공약이자 최우선 입법과제를 하나도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첫번째 입법과제로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고 트럼프케어로 대체하려던 법안은 하원표결에 부치지도 못한채 좌초되는 뼈아픈 실패를 맛보았다.

100일안에 재추진 할 것처럼 서둘렀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재도전을 미루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 동안 핵심 선거공약들을 일찌감치 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만 공약자체가 너무 과격한 것들이어서 트럼프의 공약깨기가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평도 있어 반감을 부채질 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정책과 대대적인 불법이민단속을 취임하자 마자 몰아쳤으나 75만명이나 추방을 유예받은 DACA 드리머들에 대해선 공약을 깨고 보호해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에서는 ‘미국 우선, 분쟁개입 최소화’를 내걸었으며 시리아 사태에도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근래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자국민들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지중해 상에 있던 구축함 2척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퍼붓었다.

미중정상들의 마라라고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때 외쳤던 ‘친러반중’에서 ‘친중반러’로 180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공언했었으나 이제는 북핵문제 해결과 환율조작국 미지정을 맞교환하는 거래를 하는 것으로 선거공약을 깼다.

트럼프의 친중정책은 자신과 두아들, 딸 이방카, 사위 쿠슈너가 모두 중국과 큰 사업을 벌이고 있어 180도 변신한 것으로 지적받고 있으나 북핵문제 해결에서 일방 통행 대신 중국과 협력 대응을 선택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럽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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