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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예배실서 모유수유 안된다?

04/28/2017 | 07:21:19AM
버지니아주의 한 교회 건물 안에서 여신도가 아기에서 모유 수유를 하다가 쫓겨나는 사태가 발생해 법정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애니 페귀로 씨는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이 당한 사연을 동영상으로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페귀로 씨는 본인이 출석하던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의 서밋교회 예배당에서 최근 1살된 자신의 딸 아이에게 모유 수유를 시작하자 즉각 한 여성이 다가와 자리를 비울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교회 관계자로 보이는 이 여성은 페귀로 씨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할 경우 남성들이나 다른 신도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만큼 개인실을 이용해야 한다며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내 여성은 특히 교회 예배 실황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모유 수유하는 모습이 자칫 외부 사람들에게도 보여질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달하기까지 했다.

페귀로 씨는 그러나 젖먹이 아이를 둔 엄마들은 원할 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귀로 씨는 나중에야 초교파로 알려진 해당 교회의 경우 모유를 먹는 아기를 둔 여성이 가슴에 가리개를 하지 않고 수유를 하는 어머니들에게 적대적인 정책을 펴 온 것을 확인했다.

페귀로 씨는 교회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이같은 경험이 있은 뒤 다시는 그 교회에 발길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개인적으로 매우 슬픈 일이라고 강조했다.

페귀로 씨는 이에 따라 현재 변호사의 조언을 받아 법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 교회의 이같은 조치는 당연히 법에 위배된다.

버지니아주는 지난 2015년 통과된 법에 따라 여성들이 어디서든 자녀에게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지닌다.

물론 종교기관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페귀로 씨는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기 위해서 어디론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아기에게 어디서든 언제든 모유를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여러 언론매체들이 해당 교회에 접촉해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교회 관리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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