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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포기 한인 매년 100여명

03/23/2017 | 12:00:00AM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한인들이 매년 1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법 강화로 한국재산에 대해 상당한 세금을 물어야 하는 한인들이 아예 시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매년 급증해 2014년 3000명, 2015년 4000여명, 지난해에는 5000여 명 등으로 매년 1000명씩 늘어나고 있다.

한인들도 해마다 100여명은 시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권 포기자들을 집계하고 있는 IRS의 분기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민권을 포기한 사람 가운데 한인들은 3분기에 23명, 4분기에 30여명이었다. 이같은 추세로 매년 100여명의 한인이 시민권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민권 포기자들이 급증한 주된 이유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해외 금융계좌 신고법(FATCA)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FATCA에 따라 5만달러 이상의 해외예금계좌 등을 국세청(IRS)에 신고하지 않다가 적발되면 계좌잔고의 최대 50%까지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엄청난 세금을 물지 않기 위해 아예 시민권을 포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국적을 포기하는데에도 2350달러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피터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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