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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미사용 세금환급카드 ‘골치’

03/14/2017 | 07:32:27AM
버지니아주에서 10만7,000여 명의 납세자들이 수년전 세금환급금으로 받은 프리페이드 데빗카드(prepaid debit card)를 아직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주 세무당국은 13일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발급된 프리페이드 카드 중 10만여 명분인 1,400만 달러가 사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는 체크 발행에 사용되는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웨이투고(Way2Go)라는 프리페이드 데빗카드를 도입했다.

당시 이같은 조치로 20만 달러의 예산을 절약하기는 했다. 하지만 납세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자 2015 텍스이어, 즉 2016년부터 발급을 중단했었다.

이용자들은 특히 카드를 사용하기가 번거롭고, 예상치 못한 수수료가 부과된다며 불만을 나타냈었다.

납세자들은 당초 세금보고시 돌려받을 환급금을 은행계좌에 직접 입금하는 방식의 디렉디파짓(direct deposit)과 프리페이드 카드를 선택했지만, 카드를 신청하고도 최대 4년이 지나도록 이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는 3년간 버지니아주에서 총 발급된 120만장의 카드 가운데 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기간 환급금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이는 주재무부에 귀속돼 따로 관리된다. 가령 현재까지 6만7,000여건에 해당되는 791만 달러는 재무부로 넘겨졌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70%의 납세자들이 디렉디파짓으로 환급을 받았고 나머지 30%에게는 체크가 발행됐다.

만약 당시 받은 프리페이드 데빗카드를 분실했거나, 아예 받지 못한 경우, 혹은 자신의 환급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버지니아 납세자들은 관련 홈페이지(www.vamoneysearch.org)에서 검색과 추가 환급 요청이 가능하다.

폴 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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