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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면 절벽... "운명 건 게임"

06/17/2014 | 12:00:00AM
드디어 결전의 날이다.

16일 미국대표팀이 숙적 가나에 2대1로 이기고,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오늘(17일) 저녁으로 다가오자 워싱턴에서도 월드컵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 저녁6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파비 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하는 러시아와 2014FIFA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6강을 넘어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선 러시아를 반드시 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월드컵 역사에서 1차전을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확률이 70%에 가까웠기 때문에 러시아를 잡아야 한다.

한국과 러시아 두 팀 간의 맞대결은 보수적 구도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기본적으로 두 팀은 모두 다득점을 올리는 팀이 아니다.

홍 감독은 우선적으로 중앙 등 수비를 단단히 하고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카펠로 감독 또한 밸런스를 중시한다는 점에서 홍 감독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또 ‘우승 청부사’란 별명이 말해주듯 최소한의 득점으로 이기는 법을 아는 감독이기도 하다. 두 팀의 대결은 1골 승부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팀의 첫 경기인 대 러시아전을 앞두고 워싱턴 한인사회는 합동응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 워싱턴대한체육회, 워싱턴한인축구협회 등이 주관하는 합동응원전은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오후5시부터 열린다. 이미 한인 밀집 업체 곳곳에는 합동응원전 포스터가 나붙어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이 밖에 한인사회 각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크고 작은 응원전이 벌어진다. 식당들은 저마다 TV를 설치하고 한인들에게 누구나 들어와 관람과 응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버크에 위치한 한정식전문 만나식당의 린다 박 사장은 “한국 경기를 관람하러 오시는 모든 분들께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뜻에서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축구협회 등 3개 단체가 주관하는 합동응원전은 오늘 중앙장로교회에 이어 22일 대 알제리 전은 오후3시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그리고 26일 대 벨기에 전은 다시 오후4시 중앙장로교회서 열린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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