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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과학자 폐암진단 개발 주도

02/24/2012 | 08:40:36AM
호흡 측정만으로 폐암을 진단하는 획기적인 신기술이 개발됐다. 특히 이 기술은 재미 한국인 과학자가 연구 개발을 주도하며 실용화 단계로의 전환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 센서를 개발한 임성현 박사(38)는 22일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클리블랜드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을 통해 폐암 여부를 83%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는 CT촬영(80%) 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단 5분의 호흡 테스트를 통해 그동안 조직검사로만 식별 가능했던 특정 폐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까지 예측해낼 수 있다"면서 "폐암 초기 단계도 진단이 가능해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 박사는 노스웨스턴대학과 일리노이대학 대학원을 거쳐 2002년부터 2006년까지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이 연구의 최초 개발자인 은사 케니스 서슬릭 박사, 물리의학자 폴 로즈 박사, 그리고 세계 최초로 '바코드 리더'를 개발한 레이 마티노 등 3명의 중견 과학자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에 첨단의료기업 '메타볼로믹스(Metabolomx)'를 공동 설립하고 이 기술을 이용한 호흡 분석기를 개발, 실용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임 박사는 일리노이대학 서슬릭 박사팀이 추진하던 호흡 측정 센서 개발 연구에 나노 기술을 접합시켜 호흡 측정 감도를 1천배 이상 향상시키고 이 연구의 응용 분야를 결장암, 결핵 진단 등으로까지 확대했다.

임 박사가 이 연구의 초기 결과를 보고한 논문은 2009년 전문잡지 '네이처 케미스트리'에 게재됐고 미 보건환경연구원의 '올해의 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 박사는 "곧 미국 내 5대 병원 3곳으로 임상실험을 확대하고 올 가을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라며 "2차 임상실험에서는 정확도가 미 식품의약국(FDA) 상용화 승인에 필요한 9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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