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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꼽은 '포스트 코로나' 4대 여행 트렌드는

07/07/2020 | 02:51:45PM
에어비앤비가 꼽은 '포스트 코로나' 4대 여행 트렌드는
코로나 펜데믹(대유행병)이 여행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해외 여행 대신이 국내(domestic) 여행이 부상하는 것이다. 7일 숙박 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는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의 여행 트렌드 네가지를 발표했다. ‘프로 여행러’인 자사 직원들이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의 팁을 공유한 것이다.

에어비앤비 측은 “한때 젊은 층에선 국내 여행(travel)이란 단어를 안 쓰고, 국내 관광과 같은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다시 이곳저곳을 도는 여행의 관점에서 각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의 여행, 사적인 전용 공간 선호

에어비앤비 측은 “미국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게스트 네 명 중 세 명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 없이, 오로지 가족들과 머물 수 있는 전용 숙소를 원한다”고 했다. 여행의 정의를 ‘익숙함을 덜어내고 새로움으로 마음을 환기하려는 시도’라고 한다면,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에서 자연과 함께 가족들과 힐링하려는 이용자가 적지 않은 것이다.

“제주도 여행가서 단독 독채에서 ‘언택트’를 유지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해외 생활을 오래 하신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이런 자연과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걸 60년 만에 다시 깨달았다고 하셨어요. 마당에 있던 ‘인스타그램 스팟’ 벤치도 기억나요. 코로나를 피해 잠시 머물려는 목적이었지만, 외려 해외 여행보다 깊은 가족의 추억이 됐죠”(에어비앤비코리아 직원 김세영, 여행 장소: 제주도 애월읍)

◇해외는 아니지만 여전히 도시를 벗어난 공간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 세계 에어비앤비 예약 중 60%가 비도시지역 숙소였다. 작년엔 도시 지역 위주였다면 트렌드가 바뀐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심리적인 압박감을 느끼는만큼 탈(脫)도시와 함께 자연이 있는 시골을 찾는 여행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일부러 제주도에 숙소를 잡고, 재택근무를 했어요. 새벽엔 숙소 앞 오름으로 산책을 다녀오고, 숙소 2층에서 요가 매트를 깔고 요가를 했어요. 작은 독립서점 분위기의 거실이 있는 숙소예요. 일할땐 온라인 미팅하면서 집중해요. 퇴근하면 5분 거리 바닷가로 나가 일몰을 봤어요.” (임민지, 여행 장소: 제주도 제주시)

◇그래도 여행에선 ‘타인과의 연결’ 경험 원해

지난 4월 시작한 에어비앤비의 온라인 체험 예약은 5만 명을 넘었다. 여행지에서 지역 거주자가 각종 이벤트와 같은 연결 체험을 제공하는게 온라인 체험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의 연결을 원한다는 의미다.

“여행 중 쿠킹 클래스 체험도 괜찮아요. 제주의 한 서점에서 요리 체험했어요. 요리도 요리였지만, 서점만의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어요. 그날따라 그릇이 부딪히며 내는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채소가 물에 씻기는 소리 그리고 양념에 버무려지는 고기가 내는 소리가 다 들렸어요.” (이은정, 여행 장소: 제주도 구좌읍)

◇멀리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새로운 경험 찾기

코로나 이후 에어비앤비 예약은 주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320km 미만의 거리에서 이뤄진 에어비앤비 예약 비율이 지난 2월 33%에서 5월엔 50% 이상으로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들의 인기가 높다.

“강원도 산속에 있는 숙소를 갔어요. 숙소 안에 다양한 LP 컬렉션과 책, 영화 등이 있어서 LP를 들으며 레트로 감성을 느꼈죠.” (최유리, 여행 장소: 강원도 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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