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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린 사람이 먹으면 안 되는 과일은?

06/19/2019 | 07:23:16AM
속쓰린 사람이 먹으면 안 되는 과일은?
속이 아프거나 가슴이 쓰리면 흔히 위염이나 심장 질환은 아닌지 의심하곤 한다. 화병의 한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역류성식도염도 속 쓰림이나 흉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부식도괄약근에 문제 생기며 발생

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여러 불편함이 동반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정상적인 경우, 위와 식도 경계 부위가 닫혀 있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는다. 해당 연결 부위가 하부식도괄약근인데, 문제가 없을 때는 음식을 삼키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리게 돼 있다.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은 우리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자율신경에 의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특성을 갖는다. 하부식도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조절 기능이 약화되면 경계 부위가 완전히 닫히지 않고, 이로 인해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식도 점막을 자극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속 쓰림 ▲소화불량 ▲신트림 ▲가슴 통증 ▲목 이물감 ▲삼킴 곤란 ▲인후통 ▲쉰 목소리 등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했다가는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산으로 인해 식도의 염증이 심해져 궤양이 생기거나 식도 협착이 발생할 수 있고, 장기간 지속되면 전암성 병변인 바렛식도로 이어질 수 있다. 바렛식도는 위와 연결되는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지속적인 위산 노출로 인해 위 점막 세포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역류성식도염과 동반된 경우에는 식도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 악화 호전 반복…지속적 관리 중요

치료는 위산분비 억제제와 소화관 운동 개선제 등의 약물치료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는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진 못한다. 일정 기간 약물치료를 한다고 해서 완치가 되는 질병도 아니다. 실제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된 환자의 60%가 치료 중단 1년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재발 후 약물치료로도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습관 전반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역류성식도염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될 때, 역류성식도염으로 인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먼저 폭식이나 과식을 피해야 한다. 이때 먹는 양도 중요하지만, 먹는 속도도 중요하다. 급하게 먹으면 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야식 역시 금물이다. 잠자리에 들기 적어도 세 시간 이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몸을 구부리지 말고, 식후 세 시간 이내에는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다. 음주와 흡연은 자제한다. 카페인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의 위험이 커지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 튀김류, 밀가루 음식, 오렌지·파인애플·레몬과 같은 과일 등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체중이 늘어나 복부 비만이 심해지면 복압이 증가하면서 역류가 심해진다. 꽉 끼는 옷도 위 내압을 증가하게 해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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