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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는 자세는 '곡선' 유지가 중요… 디스크 있을 땐?

06/11/2019 | 07:01:31AM
잠 자는 자세는 '곡선' 유지가 중요… 디스크 있을 땐?
자는 시간 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건강에 좋다. 어떻게 자는 게 좋을까.

◇'척추 곡선' 유지가 관건

올바른 수면 자세를 위해서는 척추의 곡선이 유지돼야 한다. 뒤통수,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 성인 여자 3㎝가 적절하다. 매트리스는 사람의 체격에 맞게 유연하게 움직여야 몸의 굴곡을 살릴 수 있다. 체중이 무거운 사람일수록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질환별 수면 자세

특정 질환이 있다면 수면 자세에 좀 더 신경을 쓰자.

▷이석증=질환이 생긴 쪽 귀가 천장을 향하게 한 채로 자는 게 좋다. 이석증은 몸의 균형을 잡는 이석이 신체 회전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에 들어가는 질환이다. 이석증이 생긴 쪽 귀가 아래로 향하면 반고리관이 이석기관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게 되면서 이석이 반고리관으로 들어갈 위험이 커진다.

▷위식도역류질환=왼쪽으로 누워 자는 게 좋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해 있다.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면서 위산이 아래로 쏠리고,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가는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허리디스크=반듯한 자세보다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게 좋다. 옆으로 누우면 허리를 구부리기 쉬운데, 이런 자세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척추 신경이 느슨하게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면 척추관의 공간을 더 넓혀 통증 완화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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