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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염증 유발해 심뇌혈관질환까지… 액상과당 주의보

05/01/2019 | 07:31:53AM
혈액 염증 유발해 심뇌혈관질환까지… 액상과당 주의보
음료, 과자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성분이 있다. 바로 액상과당이다. 액상과당이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수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물질을 말한다. 1970년대 미국에서 제조됐으며 설탕보다 저렴해 설탕 대체제로 각종 가공식품에 쓰인다. 액상과당, 이대로 먹어도 괜찮은 걸까?

◇천연 과당보다 혈당 잘 높여

액상과당의 구성성분은 과당과 포도당이다. 과당은 과일 속에도 많고 설탕에도 많은데, 액상과당이 더 안좋은 이유는 뭘까? 과일은 과당과 함께 식이섬유가 같이 들어 있어 과당의 흡수를 천천히 하도록 돕는다. 액상과당은 식이섬유가 없어 천연 과당 보다 흡수가 훨씬 빨리돼 혈당을 높인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돼 있는 반면에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이 분리돼 있어 같은 양을 먹었을 때 체내 흡수가 더 빨라 비만·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액상과당은 여러 질환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방간이다. 과당은 섭취하면 대부분 간에 대사돼,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분해된 과당이 지방산으로 전환, 지방간이 잘 생긴다. 액상과당은 천연 과당보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과 엉겨 붙는 작용이 빠르게 일어난다. 단백질이 당과 엉겨 붙으면 최종당화산물을 만드는데, 최종당화산물은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들어 내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한다.

◇식품 라벨에 '액상과당' 확인

액상과당은 설탕 등을 포함해 하루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청량음료, 과자 등 각종 가공식품에 액상과당이 얼마나 들었는지 표시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잘 모른다. 액상과당 섭취를 줄이려면 가급적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제품을 살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벨에 '액상과당' '고과당콘시럽' '옥수수시럽'이라는 글자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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