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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의 파리' 몬트리올

12/26/2018 | 12:00:00AM
'북미의 파리' 몬트리올
대서양과 오대호의 접점에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은 북미와 유럽 문화가 교차하는 곳.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프랑스어권 도시로, ‘북미의 파리’라 불릴 정도로 북미와 유럽의 문화가 잘 어우러져있다.

수은주가 영하로 치닫는 겨울이지만 지레 겁먹지는 마시길. 대형 쇼핑센터와 독특한 식(食)문화, 다채로운 예술 등이 어우러져 겨울철 도시 여행에 온기를 준다.

지난해 건국 150주년을 맞은 캐나다 보다 더 오랜 400여년 역사를 간직한 도시답게 곳곳에 매력 넘치는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혹한(酷寒)도 매력적인 관광 자산임을 이 도시는 말한다.

◇ 몬트리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몬트리올 시가지의 전경.

ㆍ구시가지(Old Town) 약 350년전 프랑스인들이 최초로 정착해 형성되기 시작한 구시가지는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면서 모든 몬트리올 여행의 시작점이다. 196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자끄 까르티에 광장’으로 가보자. 트라팔가 해전(1805)을 승리로 이끈 허레이쇼 넬슨 영국 해군 제독의 동상이 우뚝 서있는 이 곳엔 노트르담 대성당을 비롯해 바로크 양식의 시청사 건물, 몬트리올 은행 등 아름다운 유럽풍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세인트 로렌스강을 따라 펼쳐지는 2km 길이의 생폴 거리가 구시가지의 메인스트리트이자 하이라이트. 100년을 넘긴 프랑스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줄줄이 들어서있다.

길을 걷다 보면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건물 안으로는 갤러리와 명품샵, 부티크, 화랑,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공간 등이 어우러져 있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품고 있는 상점들이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강변을 따라 조성된 12.5㎞ 길이의 공원 ‘올드 포트(Old Port)’에선 산책과 사이클링 등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몬트리올 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대회전차도 놓치지 마시길.

몬트리올의 자랑, 지하도시 '언더그라운드 시티'의 모습. 추운 겨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쇼핑과 문화 등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ㆍ언더그라운드 시티(Underground City) 몬트리올에는 ‘지상과 지하로 나뉘어진 2개의 도시가 있다’는 말이 있다. 도심 지하 4만㎡ 공간에 광범위하게 펼쳐져있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그저 춥다며 캐나다의 겨울을 외면했던 이들에 대한 통쾌한 일갈이다.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쇼핑, 만남, 문화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거대 공간(여의도 1.5배 크기)이다. 현지인들에게 ‘레조(RESO)’라고도 불리는 이 지하도시는 1966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혹독한 추위의 겨울에도 도시기능이 마비되지 않기 위해 45개 건물의 지하 공간을 연결했다. 총 연결 길이가 32㎞에 이르러 겨울에는 이 곳에서 달리기 대회가 열릴 정도이다.

레조에는 2개의 백화점을 포함해 200개가 넘는 레스토랑, 1700개의 옷 가게와 30여개 극장 등 상점 2000여개가 몰려있다.

옷부터 잡화, 주류까지 없는 물건이 없는 쇼핑천국이다. '캐나다 구스' 등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 인기인 캐나다산 패딩을 국내 백화점에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캐나다 환율은 24일 현재 달러당 830원 수준으로, 이웃나라 미국에 비해 가격적으로도 경쟁력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몇년 전부터 가장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라토와 마일엔드 지역.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개성있는 그래피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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