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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의 보석' 블라디보스톡

11/20/2018 | 01:47:19PM
'극동의 보석' 블라디보스톡
러시아 연해주의 주도(主都) 블라디보스톡. 2012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이후로 전환점을 맞이한 이 도시엔 자랑거리가 많아졌다. 그중 하나는 블라디보스톡의 상징물처럼 여겨지는 거대한 ‘금각교(ЗОЛОТОЙМОСТ)’로, 관광객과 현지인의 명소인 ‘독수리 전망대’에서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

독수리 전망대는 바다가 보이고 시야가 확 트여 사진도 잘 나올 뿐만 아니라, 답답한 마음까지 뚫리는 느낌이다. 독수리 언덕 부근까지는 이색적인 언덕 전차 ‘푸니쿨라’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다. ‘소비에트의 샌프란시스코’를 꿈꾸며 1962년 만든 전차라 세월의 흔적마저 실감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항구 도시 블라디보스톡에서 바다를 빼면 설명할 것이 없을 것이다. 바다를 보기 위한 반가운 발걸음을 해양공원으로 재촉해본다. 도심에 있는 해양공원은 휴일이면 이곳 시민들이 레저와 일광욕을 즐기는 곳으로, 에너지가 넘치는 안식처이다. 그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부려도 좋고, 산책로 따라 걷다가 놀이공원의 관람차를 탑승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해양공원을 충분히 즐겼다면 길 건너 블라디보스톡의 번화가인 ‘포킨 제독 거리(УЛ. АДМИРАЛАФОКИНА)’, 일명 ‘아르바트’로 가볼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건축물이 함께 하는 이곳 보행자 거리에는 분수와 벤치가 이어진다. 짧지만 멋스러운 아르바트 거리에는 현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카페, 블린 전문점, 케이크 가게, 각종 상점이 즐비하다. 골몰 골목에도 신비한 구경거리가 많으니 호기심 이끄는 곳 어디라도 가도 좋다.

블라디보스톡에서 눈과 마음을 채웠다면, 이제 배를 채울 시간. 러시아 킹크랩을 저렴하게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놓치면 후회할 것. 1kg당 약 4만 원이면 되니, ‘킹크랩 먹으러 블라디보스톡에 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킹크랩을 주문하면 실물을 보여주고 바로 익혀 먹기 좋게 손질해 주니 믿음이 간다. 특히 해양공원 근처 레스토랑 ‘주마(ZUMA)’는 킹크랩 손님들로 넘쳐나는데, 가격이나 예약이 부담스럽다면 해산물 마켓에서 냉동 킹크랩으로 간단하게 즐겨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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