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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과 도시를 함께 탐험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11/06/2018 | 12:00:00AM
대자연과 도시를 함께 탐험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대도시이면서도 자연과 가까워 골든게이트 브리지 남단에 자리 잡은 프리시디오 공원, 태평양과 맞닿은 북서쪽 연안의 랜즈엔드, 다리 북단의 해안 절벽 지대는 국립 휴양지로 지정되었으며,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비롯한 시에라네바다산맥 일대의 자연으로 떠나는 탐험 여행의 출발점이다. 물론 앨커트래즈섬이 보이는 피셔맨스 워프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명물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을 오르내리며 즐기는 바닷바람 불어오는 도시 탐험 또한 놓칠 수 없다.

캘리포니아주의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은 시에라네바다산맥은 세계 3대 트레킹 코스인 존 뮤어 트레일,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산,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과 세쿼이아&킹스캐니언 국립공원까지 다양한 생태계가 공존하는 대자연의 보고다. 거대 화강암 하프 돔(Half Dome)이 지키는 요세미티는 탐험가 존 뮤어의 노력으로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세쿼이아 국립공원에 이어 1890년 미국 세 번째 국립공원이 되었으며, 198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둥그스름한 돔 모양의 바위 한쪽이 잘라낸 듯 날카로운 하프 돔은 요세미티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계곡 바닥에서부터 약 1,524m 높이로 솟아올라 있으며, 산악인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정복 불가능한 암벽으로 불리다가 1875년 클라이밍 케이블을 설치하는 방식이 도입된 이후부터 많은 이들이 등정에 성공했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5월 말에서 10월(또는 11월)까지 개통되는 글레이셔 포인트 로드(Glacier Point Road)를 따라 글레이셔 포인트까지 올라가면 하프 돔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다. 계곡 저지대의 요세미티 밸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지점이다.

와워나 터널을 통과하면 나오는 터널 뷰(Tunnel View)에서도 국립공원의 웅장한 산세를 체감할 수 있다. 왼쪽에는 전 세계 암벽 등반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엘 캐피탄(El Capitan)이 솟아 있고, 멀리 하프 돔이 보인다. 요세미티의 또 다른 상징,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는 눈과 얼음이 녹는 봄 시즌에 수량이 풍부해졌다가 여름이 지나면 물길의 흔적만 남는다.

샌프란시스코 시와 북쪽의 마린 카운티를 연결하는 관문, 골든게이트 브리지(Golden Gate Bridge, 금문교)는 가슴이 탁 트이는 풍경을 선사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샌프란시스코는 봄·여름 동안 내륙에서 뜨거워진 대기가 상승해 저기압이 형성되고, 그 자리에 태평양의 습하고 차가운 공기가 채워지면서 짙은 해무가 자주 발생한다. 그런 이유로 다리는 눈에 잘 띄는 ‘인터내셔널 오렌지’ 컬러로 칠해졌다. 다리 남단의 웰컴 센터 옆 광장에는 현수교를 지지하는 케이블 단면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다리를 건너면 현수교의 아치형 곡선이 정면으로 보이는 비스타 포인트(Vista Point)가 나온다. 여기서 교각 전체가 보이는 배터리 스펜서(Battery Spencer), 높은 언덕에서 짙은 해무에 휩싸인 다리를 내려다보는 골든게이트 뷰포인트(View Point)까지 올라갈 수 있다. 전망 좋은 뷰포인트와 해안 명소를 모두 둘러볼 계획이라면 렌터카 이용을 권장하며 자전거로 다리를 건너거나 다리 아래를 지나는 크루즈를 탑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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