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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행복이 가득…가족여행지, 일본 벳푸

10/16/2018 | 01:22:43PM
따뜻한 행복이 가득…가족여행지, 일본 벳푸
온천의 나라 일본은 겨울이면 더욱 생각 난다. 뜨거운 김이 자욱한 온천 풍경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온천 도시인 오이타현(大分県)의 벳푸에서는 그 풍경을 온몸으로 마주할 수 있다. 1375미터의 활화산 츠루미다케(鶴見岳)와 평화로운 벳푸만(別府湾)을 앞뒤로 둔 벳푸의 하늘에는 끊임없이 하얀 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벳푸여행의 하루는 온천에서 시작해 온천에서 끝이 난다. 밤새 살짝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새벽부터 문을 여는 온천이다. 오랜 온천 역사를 지닌 벳푸이기에 온천의 종류와 방법도 다채롭고, 이름난 몇 곳의 온천만 둘러봐도 하루는 짧기만 하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짐을 내려놓으면 생각나는 이름도 역시 온천이다.

'스나유(砂湯)'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모래라는 뜻으로 온천증기로 데워진 모래 속에 누워서 즐기는 모래찜질을 말 한다. 벳푸의 명소 중 하나인 카이힌스나유는 벳푸의 한적한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유카타로 옷을 갈아입은 뒤 검은 모래가 덮여있는 야외 찜질장에 목침을 베고 누우면 모래를 온몸에 덮어준다. 컬러풀한 햇빛차단용 우산 아래에 파란 바다를 바라보고 누워있는 풍경이 이곳만의 또 다른 이색 볼거리. 삽으로 모래를 뜰 때마다 하얗게 올라오는 증기에서 이미 건강한 뜨거움이 전해진다. 점점 몸이 따뜻해지면서 노곤노곤 잠이 오지만 약 10~15분이면 아쉽게도 뜻밖의 호사를 마무리할 때다.

산과 바다 그 사이에 어우러진 도심의 절묘한 조화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전망을 선보인다. 특히, 칸나와 온천지구 일대에 피어오르는 수많은 온천증기의 풍경은 ‘21세기에 남기고 싶은 일본의 풍경’으로 후지산에 이어 일본 내 2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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