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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 올해로 35주년

09/21/2018 | 02:30:12PM
도쿄 디즈니랜드, 올해로 35주년
빈틈 없이 들어찬 도쿄 디즈니랜드의 온갖 '스팟'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니다 문득 정신을 차리면, 길 한 가운데 땡볕도 불사하고 자리를 지켜 줄을 지어 앉아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놀이기구 앞 줄이라면 그러려니 하겠건만, 이 줄들은 디즈니랜드 거리 여기저기를 차지하고 있었으니 도대체 정체가 뭘까.

다름 아니라 도쿄 디즈니랜드 35주년 기념으로 펼쳐지는 퍼레이드 '드리밍 업!'을 가까이 보기 위한 사람들이다. 퍼레이드만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볼거리가 넘치는데 굳이 왜 이 사람들은 앞자리를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기꺼이 투자하는가? 이 의문은 퍼레이드가 시작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금새 풀린다.

'드리밍 업!'은 국내의 몇몇 간판 테마파크에서 펼치는 퍼레이드와 비교했을 때 출연자 수와 규모가 더 큰 것도 눈에 띄지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점은 '코스튬'이 얼마나 정성스러운가에 있는 것 같다. 미키·미니마우스는 물론 도날드덕과 데이지, 그리고 신데렐라·백설공주 등이 포함된 공주 4총사, 또한 피노키오와 곰돌이 푸, 영화 '히어로'의 주인공 '히로'에 '베이맥스'까지.

디즈니 역사를 함께 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 모습은 영화에서 보던 것 거의 그대로다.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얼굴은 화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가면 같은 것을 씌워서 원형 그대로 보이는 것에 신경 쓴 것이 눈에 띈다.

그리고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출연자들의 표정이다. 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즐겁고 행복해 죽겠다'는 표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그 또한 놀랍다. 퍼레이드 내내 들리는 반복되는 음악 역시 지겹다기 보다 이 이벤트를 지켜보는 관객이 더 흥분되고 황홀함을 느낄 수 있도록 확실히 돕는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관객들은 퍼레이드 뿐만이 아니고 각종 쇼가 펼쳐지는 지점에 가면 꼭 줄을 선다. 그것도 주최측에서 쳐 놓은 라인을 절대 넘지 않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디즈니 씨(Disney Sea)에서 펼쳐지는 수상쇼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 온 더 씨(Happiest Celebration on the Sea)’가 열리는 메디테러니언 하버(Mediterranean Habor)에서도 관객들은 조신하게 행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상쇼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 온 더 씨'는 화려한 코스튬으로 무장한 디즈니 캐릭터 친구들이 거대한 배에 타고 등장해 디즈니 씨와 디즈니랜드를 찾은 관객들을 환영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35주년 기념 테마송이 흐르며 축제의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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