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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면 그곳을 만난다, 세계의 시장

03/06/2018 | 12:00:00AM
그곳에 가면 그곳을 만난다, 세계의 시장
독일 뮌헨 빅투알리엔뮌헨

시내 중심부 마리엔 광장 주변에 위치한 빅투알리엔은 오랫 동안 뮌세너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장이다. 2만2000㎡의 공간에 갖가지 먹거리와 다양한 생필품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식재료의 경우 뮌헨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고 농약을 치지 않은 신선한 유 기농 제품들만 고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여 년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지녔지만 그래서 ‘녹색시장’이라는 친환경적인 이름으로도 불린다. 다양한 종류의 버섯과 올리브, 치즈는 빅투알리엔에서 꼭 구입해야 할 필수 아이템. 무엇보다 커다란 나무 아래 천여 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비어가르텐이 있다는 점도 빅투알리엔의 큰 장점이다. 안주나 음식은 시장에서 바로 구입해서 먹을 수 있으니 가성비는 물론 신선함과 신속성도 보장된 셈. 빅투알리엔은 확실히 뮌헨에서 시장 이상의 기능을 하는 곳이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워터프론트

워터프론트는 남아공으로 들어온 영국인들이 케이프 타운에서 가장 먼저 세운 항구로 수백 개의 식당과 카페, 숍들이 크고 작은 테마별로 위치해 거대한 시장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케이프타운 최고의 명소 중 한 곳으로 주기적으로 거리 공연과 상설무대가 펼쳐져 시장 특유의 활기를 보여준다. 재래시장 특유의 모습이 아닌 다소 현대화된 풍경이지만 남아공 케이프타운을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러가는 남아공 쇼핑 일번지. 바다와 인접해 빼어난 풍광 또한 놓칠 수 없는 요소이다.

베트남 호치민 벤탄시장

호치민에는 빈떠이나 안동시장 등 크고 작은 시장들이 많지만 아무래도 벤탄시장이 가장 크고 또 가장 유명하다. 400년의 역사를 지녔기에 그동안 벤탄이 호치민 사람들을 먹여 살려왔다고 함은 부정할 수 없는 표현. 2,000여 개의 점포들이 빼곡하게 시장을 채우고 시장 사람들은 그곳에서 그들의 삶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호치민 시내 대부 분의 유명 관광지와도 도보로 연결되므로 여행자들 입장 에선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며 밤이면 나이트 마켓으로 이어져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시장의 역할을 다 하는 벤탄. 여행자들뿐 아니라 호치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한 곳이다.

미국 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1907년 개장. 국가의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미국에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의 역사는 무려 100년이 넘는다. 공식적으로 미국에 생긴 최초의 시장으로 인정받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성수기에는 하루에 만 명 이상의 사람 들이 이곳을 방문할 정도로 북적인다. 바다와 인접한 항구도시인지라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이 가득하며 야채와 과일 등 식재료는 물론 꽃과 수공예품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어 시장 투어는 그야말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한때 파산직전까지 갔다 상인들이 손님들에게 더 적극적으 로 다가가자는 노력으로 되돌아 온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손님을 위한 그리고 손님에 의한, 바람직한 시장의 롤 모델. 시애틀 여행의 중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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