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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받은 감기약에 든 위장약, 꼭 먹어야할까?

01/26/2018 | 08:24:15AM
처방받은 감기약에 든 위장약, 꼭 먹어야할까?
겨울철 감기 등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약과 위장약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장약을 추가로 처방받고나면, 왜인지 약을 너무 많이 복용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도 한다. 왜 소화기에 문제가 없는데 위장약을 함께 먹어야하는 것일까?

이유는 증상 개선을 위해 처방된 약 중 위장장애 부작용이 큰 약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항생제와 소염진통제다.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는 체내로 들어와 위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분비를 저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장애가 생길 위험이 커진다. 특히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약을 먹었을 때 쉽게 속쓰림이 생기고, 장기 복용시 심한 경우 위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 약무팀 윤경원 팀장은 “평소 속쓰림을 자주 겪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른 질환으로 병원을 찾을 때 반드시 의사에게 이 사실을 알려 위장을 보호할 수 있는 약을 함께 처방받는 것이 좋다”며 “반면 위장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단기간 복용할 때 굳이 위장약을 함께 복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만일, 약을 처방받을 때 위장 보호 차원에서 제공되는 위장약을 복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처방돼야하는 상황인지 물어보고,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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